국제일반
英 새해 결심 1, 2, 3위는 ‘운동·식단·살빼기’
뉴스종합| 2022-01-01 07:01
코로나19 봉쇄 영향으로 홈트레이닝이 인기다. 한 여성이 집 안에서 요가를 하고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영국인들의 새해 결심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일 영국의 여론조사기관 유고브 조사에 따르면 ‘건강과 몸매관리’는 새해 결심 항목에서 3년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유고브가 지난달 16~17일에 실시한 조사에서 새해 결심 항목을 복수로 선택하게 한 결과 ‘더 많은 운동과 몸매 향상’이 가장 많은 49%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식단개선(41%), 체중감량(40%) 등 2~3위도 건강과 관련한 것이었다.

운동과 몸매향상을 새해 결심으로 선택한 응답자는 남자(46%) 보다 여자(51%)가 더 많았다. 체중감량도 남자(34%) 보다 여자(44%)에서 10%포인트 높았다.

건강이나 몸매 관련 결심 다음으로 저축(39%)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커리어 추구(19%), 소셜미디어에 시간 덜 쓰기(16%) 등 시간을 유용하게 쓰려는 욕구가 드러났다. 특히 커리어 야망을 추구하겠다는 결심은 남자(23%)에서 여자(16%) 보다 높았다.

그 밖에는 새로운 취미 시작(15%), 절주(節酒)(15%), 집안 꾸미기 또는 바꾸기(14%), 가족과 더 많은 시간 보내기(12%) 순이었다. 더 많은 자선활동(8%), 금연(7%) 등은 결심 항목으로는 인기가 적었다.

하지만 2022년 새해 결심을 하겠다는 응답자는 16%에 지나지 않았다. 영국인 10명 중 채 2명도 되지 않는 것이다. 이마저도 2021년 새해 결심 의향(11%) 보다는 약간 높은 것이다.

나이가 젊은 수록 새해 결심에도 적극적이었다. 18~24세의 3분의 1가량(32%)은 새해 새로운 계획을 세우겠다고 한 반면 55세 이상에서 이 응답률은 10%에 그칠 정도로 적었다.

또한 2021년에 세운 모든 결심을 지켰다는 영국인은 10명 중 3명(31%) 꼴로 나타났다. 여자(26%) 보다 남자(38%)가 뚝심이 있었다.

응답자 5명 중 1명(19%) 꼴로 결심을 하나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심삼일’은 여자(22%)가 남자(15%) 보다 많았다.

js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