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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페미' 유튜브 출연 논란에…"나쁜 이야기라도 들어야"
뉴스종합| 2022-01-07 18:2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 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7일 여성 인권 문제 등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출연을 놓고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아예 귀를 막자, 접근도 하지 말자는 태도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당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이동하던 중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나쁜 이야기라도 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가 이날 여성 인권과 페미니즘, 취약계층 문제 등을 다루는 유튜브 '닷페이스' 녹화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지자들은 격렬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실제로 이 후보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실시간 채팅창에는 '닷페이스' 출연을 철회하라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모두가 국민이기에 펨코(에펨코리아), 디씨인사이드, 그 외 여러 사이트를 듣고 있는 것이고 '옳다 그르다' 판단은 나중 문제"라면서 "입장이 다르더라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최소한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여성·청소년 문제를 다뤄온 유튜브 채널 출연 일정을 검토하다가, 2030세대 남성 지지자들의 반발 속에서 돌연 출연을 보류한 바 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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