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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 지친 이들에 위로와 격려 되길"
뉴스종합| 2022-01-10 16:30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남우조연상으로 한국 배우 오영수(78)가 호명되고 있다. 그는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았으며, 한국 배우 최초로 이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이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백인 위주의 회원 구성과 성차별 논란, 부정부패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상태며, '오징어 게임' 관계자들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HFPA 제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오영수 배우가 한국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TV드라마 부분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대해 "전 세계에 K-드라마와 우리 문화의 매력을 전파한 오영수 배우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경민정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영수 배우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삶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평생 연기의 길만 걸어온, 팔순을 앞둔 원로배우가 전 세계의 찬사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는 오영수 배우의 소감은 각자의 길에서 묵묵히 삶을 일궈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영수 배우는 지난 삶을 돌아보며 '가장 좋아하는 말이 ‘아름다움’이라는 말'이라면서 '여러분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며 "오영수 배우의 수상 소식은 지치고 힘든 삶의 고비마다 ‘아름다운 삶’이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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