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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안 하면 ‘탄핵대선’처럼 2·3등 싸움”
뉴스종합| 2022-01-11 09:26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탄핵 대선'이 재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의원은 이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단일화를 하지 않고 윤석열이 이길 수 있을까요'란 질문에 "단일화를 안 하면 탄핵 대선처럼 2·3등 싸움"이라고 답변했다.

홍 의원이 지칭하는 탄핵 대선은 지난 2017년 5월에 치러진 19대 대선이다. 홍 의원은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득표율 24.03%, 안 후보는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21.41%를 얻고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은 41.08%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대구 북구 엑스코 인터불고 호텔에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둘은 이날 2022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참석차 현장을 찾았다가 만났다. [연합]

홍 의원은 안 대표 지지율 상승세를 언급한 후 '안철수는 본인으로 단일화가 아니면 낙선하더라도 완주할 것'이라고 쓴 글에는 "그것 참. 점점 단일화조차도 어렵게 되어가네요"라고 했다.

'요즘 안철수·김동연 이 두분이 정상적인 후보로 보이기 시작한다'는 글에는 "자칫하면 탄핵 대선 재판이 될 수도 있겠네요"라고 했다.

홍 의원은 '요즘 윤석열 행보가 가볍고 유치해졌는데 왜 그럴까'라는 질문에는 "마음이 급해서"라고 답했다.

'윤석열이 정말로 대선 완주 끝까지 가실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말에는 "글쎄요"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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