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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송영길, 安과 연대하려다 가망 없으니 길 잃어”
뉴스종합| 2022-01-12 11:38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선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던 사람"이라고 한 일을 놓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잡아보겠다고 현직 대통령을 저격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송 대표가 안 후보와 연대를 하려다가 영 가망이 없으니 길을 잃은 게 틀림 없어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송 대표는 이 후보가)'기소돼 거의 (정치적으로)죽을 뻔했다'고 했다. 이는 2018년 '친형 강제입원' 관련 재판으로 대법원에서 기사회생한 일을 탄압이라고 우기는 일에 불과하다"며 "이 사건은 이 후보 본인 잘못으로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았고, 대법원의 판결도 석연찮아 재판 거래 의혹에 휩싸여 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련성을 '1'도 찾을 수 없는데, 왜 문 대통령을 찍어 붙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런 식이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드루킹 사건을 손절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탄압을 받아 감옥에 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에서 그 많던 문 대통령의 호위무사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며 "당 대표가 안 후보를 잡아보겠다고 현직 대통령을 저격하는데 윤영찬 민주당 의원 말고는 반박하는 목소리가 안 들린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관련 의총을 열 때 민주당 의원들은 조롱과 비판을 퍼부었다"며 "지금 보니 이런 간사한 정당이 남의 당 일에 간섭할 자격이 있었나 싶다"고 했다.

또 "권력이 이제 이 후보 손에 있으니 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뭐라고 하든 나몰라라 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민주당 의원들은 남의 당 일에 간섭할 시간에 당 대표의 계속되는 망언부터 말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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