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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 주장하는 이유”…윤석열 캠프, 카드뉴스로 알리기 나섰다
뉴스종합| 2022-01-12 15:16
이명준 국민의힘 선대위 양성평등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가부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를 카드뉴스형식으로 게재했다.[페이스북]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지난 7일 페이스북에서 별다른 설명없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워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이번에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의 당위성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이는 설명없는 윤석열 후보의 짧은 메세지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어 구체적인 설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민의힘 선대본부 양성평등특별위원회(위원장 이명준)는 페이스북에서 여가부 폐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모든 연령층과 대다수 남녀가 여가부를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국민의 뜻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가부 예산 지출의 86.6%는 보조금 지원인데 이 가운데 500~700건의 부정수급이 있었다"며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 여가부의 주요 기능이라면 행정절차상 거대한 낭비다"고 강조했다.

또 " 초·중·고등학교에 왜곡된 성계급론의 사상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남성성과 여성성을 식민지배와 식민지의 서사로 규정, 공권력이 사상교육으로 교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자기성별에 대한 자존감 훼손으로 이어진다"고 비판했다.

특히 "여가부는 여성들을 대변한다면서도 자기 편이 아닌 여성들은 철저히 소외한다"고 지적했다.오거돈·박원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여가부 장관이 동문서답 하거나, 박원순 피해자의 호소에 외면하는 듯한 여가부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양성평등특별위원회는 그러면서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해 부당한 공권력의 개입으로 인해 남성과 여성의 자유의지가 상실되었다"며 "(여가부) 존재 자체가 성위기를 초래한다"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거듭 주장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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