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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우 축산경제 신임대표 “디지털화 통한 미래축산 구현”…취임 첫날 현장 행보
뉴스종합| 2022-01-13 10:19
안병우(가운데) 농협 축산경제 신임 대표이사가 13일 취임식 대신 경기 평택 스마트 축산 현장을 찾아 축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농협 축산경제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과 동시에 스마트 축산 농가를 찾아 미래 축산 구현을 다짐했다.

13일 축산경제에 따르면 안 대표는 전날 취임식 대신 경기 평택 스마트 축산 현장을 찾아 축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산적해있는 문제의 해답을 모색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곡물가 급등으로 인한 사료가격 인상, 조사료 수급 불안정, 대체육의 위협 등 축산업계에 불어 닥치고 있는 많은 난관들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디지털화를 통한 축산농가 인력난 해결과 축산 생산성 향상이 답”이라며 “재임기간 동안 스마트 축산 확산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대표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현장을 찾아 축산농가의 고충을 직접 청취할 것”이라며 “축산관련 규제 개선과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호시우행(虎視牛行: 눈은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유지하되 행동은 소처럼 착실하고 끈기 있게 한다)의 자세로 임기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축산의 대표적인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으로 컴퓨터나 모바일을 통해 온·습도 등 축사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사료·물 공급 시기와 양을 원격자동으로 제어하는 것을 말한다. 농협은 축산농가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NH하나로목장’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스마트 축산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NH하나로목장은 개체 관리, 발정탐지기, 축사 제어, 환경 관리 등 농가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ICT 기반 스마트 영농지원 시스템이다. 농가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NH하나로목장’에 접속해 축산농장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농협은 지난해 강원 평창영월정선축협, 충남 당진낙농축협 등 2개 축협을 시범축협으로 선정해 NH하나로목장 서비스를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시범축협을 5곳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안 대표는 지난달 전체 축산농협조합장회의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축산경제의 새 수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하면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안 대표는 대전 충남고와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옛 축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사료 충청지사장, 축산경제기획부 경영혁신단장, 축산컨설팅부장, 축산경영부장, 축산사업본부장(상무), 축산기획본부장(상무), 농협사료 대표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쳐 축산경제를 이끌 수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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