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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 공감하지만…대선 앞둔 ‘선심성 예산’ 경계”
뉴스종합| 2022-01-14 09:56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국민의힘은 14일 정부가 본격적으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공식화한데 대해 “선거를 앞둔 정부의 선심성 예산, 끼워넣기 예산은 반드시 걸러내야 한다”고 밝혔다.

황규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이와 관련 “정부는 소중한 국민의 세금으로 초과 세수가 발생한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집행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추경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논의된 ‘신년 추경’을 수용하면서 “추경안을 신속히 준비해 설 전까지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그동안 국민의힘은 추경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해왔고, 정부가 먼저 안을 제출하면 국회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다”며 “하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절절한 외침에는 귀를 막던 정부가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부랴부랴 추경안을 마련하겠다고 나선 것은 씁쓸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 19로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제출되는 추경안이 적재적소에, 또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심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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