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北 화물열차 中 단둥 출발…의약·생필품 수송 추정
뉴스종합| 2022-01-17 10:15
10일 오전 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1년 반 만에 운행을 재개한 북한 화물열차가 17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북한으로 돌아갔다.

북한 화물열차는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께 단둥역을 출발해 중국과 북한을 잇는 중조우의교(中朝友誼橋)를 넘어 신의주로 돌아갔다고 대북 소식통들이 전했다.

대북 소식통들은 이 화물열차가 생필품과 의약품 등 긴급물자를 싣고 간 것으로 추정했다.

이 화물열차는 전날 오전 9시께 중조우의교를 건너 단둥역에 도착했다.

북중 화물열차 운행은 2020년 1월 북한이 코로나19 유입을 위해 국경을 봉쇄한 지 24개월 만이며, 같은 해 여름 중국과의 육로무역을 전면 중단한 지 1년 반 만이다.

한국 정부 소식통들은 이번 화물열차 운행 재개를 시작으로 북한이 10∼20량 규모의 화물열차를 이용, 중국에서 물자 수송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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