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조국 "두 영화가 생각난다"…'더 킹'·'곡성' 굿판 장면 올려
뉴스종합| 2022-01-18 11:22
[조국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국민의힘이 또다시 '무속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8일 영화 속 굿판 벌이는 장면을 올렸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 영화가 생각난다”는 글과 함께 영화 ‘더 킹’과 ‘곡성’의 일부 장면 이미지를 게재했다.

조 전 장관이 올린 이미지에는 각 영화에서 굿판을 벌이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담겼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이른바 ‘7시간 통화’에서 “나는 영적인 사람이라 도사들과 삶에 대해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고 한 데 이어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운영에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무속인이 드나든 것으로 지목된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즉각 해산시켰다.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이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이 시간부로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네트워크본부를 둘러싸고 후보 관련해서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하는 부분을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악의적인 오해 내지 소문이 후보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분은 제거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당내 경선 당시에도 ‘손바닥 왕(王)자’, ‘천공스승 논란’ 등에 휘말리며 몸살을 앓았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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