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최대 IT기업 얀덱스과 맞손
한국형 로봇 비즈니스 모델 개발
KT AI/DX융합사업부문 송재호 부사장(오른쪽)과 Yandex SDG CEO 드미트리 폴리슈크(Dmitry Polishchuk)’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KT 제공] |
KT가 러시아 최대 IT 기업 얀덱스(Yandex)와 손잡고 로봇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안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배송로봇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얀덱스의 자율주행 그룹사인 ‘얀덱스 SDG(Self Driving Group)’와 인공지능(AI)·로봇, 자율주행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얀덱스 자율주행개조센터에서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과 이상호 AI로봇사업단 단장, 얀덱스 SDG의 최고경영자(CEO) 드미트리 폴리슈크(Dmitry Polishchuk)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얀덱스 SDG가 개발한 170대의 자율주행 차량은 현재 러시아, 미국, 이스라엘 등 3개국에서 운행 중이다. 2019년 말부터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개발하기 시작했며 이미 러시아와 미국에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양사는 KT의 AI·DX 역량과 얀덱스의 자율주행 로봇기술을 결합해 ▷한국 맞춤형 로봇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연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상품 출시 ▷차세대 AI·로봇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 협력 ▷추가 ICT 사업 협력 TF 운영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0월 사업협력을 위한 경영진 미팅에 이어 12월에는 KT 연구개발센터에서 배송로봇 시연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얀덱스의 자율주행기술과 KT의 AI·DX 역량 등을 결합한 사업협력 모델을 구축하게 된 만큼 차세대 AI·자율주행 로봇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양사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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