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WHO 사무총장 “오미크론 위험서 벗어난 나라 없다”
뉴스종합| 2022-01-19 05:42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한 드라이브스루 방식 코로나19 선별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유아의 코 속으로 면봉을 넣어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전날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을 4차까지 맞혔으나, 오미크론 변이 예방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UPI]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를 가볍게 봐선 안된다며 펜데믹의 종식은 멀었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주 180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보고됐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평균적으로 덜 심각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것이 가벼운 질병이라는 표현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여전히 입원과 사망을 초래하고 있다며 "아직 어떤 나라도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 보건 시스템이 받는 압박,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새로운 변이 출현 가능성 등을 우려하면서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그는 현재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예방 효능이 덜할지는 몰라도 입원과 사망을 줄이는 데는 여전히 효과적이라며 "지금은 포기하고 백기를 흔들 때가 아니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js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