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UAE "예멘반군, 드론뿐만 아니라 크루즈·탄도미사일 사용"
뉴스종합| 2022-01-20 06:01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동맹군이 예멘 수도 사나 지역을 공습한 지 하루 만인 19일(현지시간) 사나 지역에서 후티 반군 구조대원들이 건물 잔해 더미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전날 연합군은 사나를 12차례 공격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이번 공습은 후티 반군이 UAE 수도 아부다비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뒤 이뤄졌다. [EPA]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외교 관리가 예멘 반군이 무인기(드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사일로 아부다비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유세프 알오타이바 주미국 UAE 대사는 19일(현지시간) AP 통신에 "예멘 반군은 크루즈 미사일, 탄도 미사일, 드론을 모두 사용한 복합적인 공격을 여러 차례 감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공격은 (대공 방어 시스템에 의해) 무력화했지만, 몇몇은 방어하지 못해 무고한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멘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 수는 언급하지 않았다.

AP는 이번 예멘 반군의 공격에 미사일이 사용됐음을 UAE 측으로부터 처음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멘 반군(자칭 안사룰라)은 지난 17일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석유 시설에서 일하던 인도인 2명과 파키스탄인 1명이 숨지고, 다른 근로자 6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피습 장소에서 소형 항공기 부품들을 발견했다.

아흐야 사레아 반군 대변인은 공격 후 "탄도미사일 5발과 다수의 무인기를 이용해 UAE의 민감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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