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현대차, 美 양자컴퓨터 스타트업과 배터리 개발 협력
뉴스종합| 2022-01-20 09:55
현대차의 EV 컨셉카.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현대차가 미국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큐(IonQ)와 배터리 개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온큐는 현대차가 자사의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더 효율적인 배터리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양사는 리튬산화물의 구조와 에너지를 시뮬레이션하는 배터리 화학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리튬 배터리의 성능과 비용, 안전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연구자들은 양자컴퓨터가 현재의 첨단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수백만 배 빠르기 때문에 복잡한 분자 구조와 화학 반응의 분석 같은 작업을 훨씬 빨리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아이온큐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해 지난해 10월 순수 양자컴퓨터 업체 최초로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기아차로부터 투자를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js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