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세종 온 윤석열 “청와대 제2집무실과 세종의사당 설치” 약속
뉴스종합| 2022-01-22 11:1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세종)=이원율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세종시내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약속했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도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세종시 방문 일정에 맞춰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세종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이곳을 대한민국의 미래전략특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세종시내 청와대 제2집무실과 세종의사당을 둬 세종시의 실질적 수도 기능을 확립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국가 행정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지역의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종~대전~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설치도 내걸었다. 세종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주요 도심을 신속히 연결해 충청권 메가시티의 광역생활경제권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외곽지역의 연계 교통체계를 확충해 구도시·농촌 지역 주민의 이동성과 도심 접근성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구상도 내놓았다. 세종의 실증 역량, 대전의 연구개발 능력을 융합해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것이다. 대전·세종에는 이미 외국계 기업이 다수 있고 기술기업·글로벌R&D·청년창업 등이 직접돼 있는 만큼, 그 필요성과 기대효과가 매우 높다는 게 윤 후보의 설명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

윤 후보는 세종시내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낙후된 중부권의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고 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이 뉴스 제작과 문화콘텐츠 기획·제작·유통 기능을 독자적으로 담당할 수 있도록 제반 시설을 갖춘 디지털미디어·컨벤션 센터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를 청년을 위한 글로벌 기술창업자유구역으로 지정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대학원 중심의 세종공동캠퍼스 개원 등도 공약했다.

yul@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