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추미애 “김건희 정체성은 무속 그 자체” 맹공
뉴스종합| 2022-01-24 10:2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무속 논란’에 대해 “정체성이 무속 그 자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인 추 전 장관은 24일 “윤 후보 부부의 만남이 사랑과 인격적 존경심이 바탕이 된 것이 아니라 시작부터 무속 인연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부부의 성적 정체성도 무속적 사고방식으로 남녀가 뒤바뀌어 있다”고 했다.

앞서 추가 공개된 김 씨의 녹취 파일에서 이른바 ‘무정스님’이라고 불리는 무속인과의 대화 내용은 언급한 그는 “집 밖의 일에도 남자를 지배하고 공과 사의 구분 없이 주요 결정을 내리는 주체가 김 씨 자신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무속적으로 당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자신의 영향력 행사가 무속적 수준이 남자보다 위에 있고 더 세기 때문이고 그래서 정당성을 갖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씨가 녹취에서 “내가 정권을 잡는다. 내가 후보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청와대 들어가면 무속적 근거로 영빈관을 옮길거라는 말도 한다. 자신의 권력의지를 드러내면서 그것도 과학적 합리적이지 않고 무속적이라는 것”이라며 “경향신문의 ‘김건희 무속 중독 논란, 핵심은 비선권력이다’ 라는 기사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실무근이라 기사를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김 씨 스스로 무속 중독 정도를 넘어서서 정체성이 무속 그 자체임을 자백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씨는 공개된 녹취 파일에서 “무정스님이 ‘너는 석열이하고 맞는다’고 했다. 우리 남편도 영적 끼가 있어 연결됐다”라며 "’김건희가 완전 남자고 석열이는 여자다’라고 했는데 살아보니까 내가 남자고 우리 남편이 여자인 것이다. 진짜 도사는 도사구나 했다. 영빈관을 옮길 것”이라고 언급해 ‘비선 무속인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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