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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무속 논란 '생태탕'처럼 끝날 것"…김어준 "계속 실제로 나온다"
뉴스종합| 2022-01-26 10:48
[TBS 시민의방송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무속인 건진법사 전모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 고문으로 활동한 이력과 관련 "공장장님이 '무속'을 뒤집어씌우기 위해 노력을 좀 하시겠지만 결국은 '생태탕'과 비슷하게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뉴스공장'은 '내곡동 생태탕집' 아들을 출연시켜 오세훈 당시 후보가 처가 땅 택지개발지구 지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김어준씨가 "무속논란은 좀 오래갈 것 같다"고 묻자, 김 최고위원은 "별것도 아닌 게 공장장님이 또 많이 생산해내시니까 그렇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여러 가지가 쌓여서 대선 후보 혹은 그 부인이 무속의 영향을 받지 않느냐, 이런 의구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고, 김 최고위원은 "그런 이야기를 생산해 내는 곳이 이곳 바로 공장장님"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직원이 많으면 두세 명 이런 정도의 작은 회사이고 기획사인데 고문 자체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 또는 무슨 활동을 했겠냐. 큰 의미가 없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씨가 무속인 전모씨가 코바나컨텐츠로부터 명함을 받은 것을 거듭 지적하자 김 최고위원은 "캠프라는 곳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든다. 심지어는 자기가 사무실 만들어 놓고 캠프라고 하고 있는 분들도 많다"면서 "명함이 아니라 혈서를 받은들"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또한 김씨가 王자 논란, 천공스님, 무정스님 등 윤 후보와 관련된 여러 무속 관련 의혹을 제기하자 "김건희 씨에게 주가 조작, 코바나 콘텐츠에서 후원금 의혹이라며 국가기관인 검찰까지 총동원해서 수사하다가 안 되니까"라면서 "지금 (잘) 안 되니까 무속이라고 뒤집어씌우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공수처 동원해 (윤 후보에게) '고발 사주'라고 떠들다가 조용해졌고, 부인은 검찰 동원해 수사해서 덮어씌우려다 안됐고, 장모는 잘 덮어씌웠는데 결국 무죄가 났다"고 하자, 김씨는 "(장모는) 결국 무죄가 아니라 2심만 무죄가 났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후보에게 여권이 '생태탕 의혹'을 제기했던 것을 지적한 김 최고위원이 "너무나 오랫동안 민주당이 선거 때만 되면 이런 일을 벌였다. '무속'이라고 뒤집어씌우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고 하자, 김씨는 "뭐가 뒤집어씌우는 것이냐, 계속 실제로 나온다"며 "효과가 없길 바라시겠죠"고 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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