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李 “SRT-KTX 통합” 53번째 소확행 공약
뉴스종합| 2022-01-26 11: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6일 “수서고속철도(SRT)와 KTX를 통합하겠다”고 공약했다. 양사 통합으로 지역 간 차별을 없애고 요금할인 등 공공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53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내놓이면서 “KTX와 SRT는 무늬만 경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SRT는 지방 알짜노선을 중심으로 운행함으로써 그 외 지방 주민들은 강남 접근성이 떨어지는 차별과 함께 일반열차와 환승할인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방 소도시 등에도 철도를 운행하는 KTX는 공공성을 지키는 데 따른 부담도 다 떠안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SRT가 독자적 운영 능력이 없어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전체 차량의 절반 이상을 임차하고, 차량정비·유지보수·관제·정보시스템 구축 등 대부분의 핵심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양사 통합으로 지역 간 차별을 없애고 요금할인 등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수서발 고속철도가 부산, 광주 뿐 아니라 창원, 포항, 진주, 밀양, 전주, 남원, 순천, 여수로 환승없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KTX 요금을 SRT와 동일하게 10% 더 낮추겠다”고 했다.

배두헌 기자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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