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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대장동 두렵나…당당히 양자토론부터 하자"
뉴스종합| 2022-01-27 15:00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등 양당 TV토론 협상단이 19일 오전 국회 성일종 의원실에서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의 TV토론 날짜 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선 후보 간의 양자 토론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당히 양자 토론에 먼저 응한 후 4자 토론은 언제든 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은)무엇이 두려운가. 대장동이 두려운가"라며 "4자 토론 뒤에 숨지 말라"고 압박했다.

앞서 법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이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낸 '양자 TV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방송사가 중계하지 않는 별도의 양자 토론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이를 거부한 상태다.

성 의원은 "양당이 합의를 했으니 방송사 초청 형태가 아닌 두 당이 직접 주관하는 토론회를 개최하면 되는 일"이라며 "그러면 언론인도 오고 방송하고 싶은 방송사가 와서 자유롭게 방송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은 양자 토론을 더 보고 싶어하고, 더 듣고 싶어한다"며 "양자 토론을 먼저 하고 4자 토론을 하는 게 맞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도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만나 "원래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양자 토론을 하기로 합의하지 않았느냐"며 양자 토론을 주장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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