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원희룡 “이재명은 손실보상 반대”…與 “또 가짜뉴스, 엄정 대응할 것”
뉴스종합| 2022-01-27 15:52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는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은 2년 동안 극력 반대하던 사람”이라고 주장한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에는 엄정 대응하겠다”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27일 “원희룡 윤석열 캠프 정책본부장이 라디오 방송 중 발언한 허위사실 및 가짜뉴스에 대한 사실을 알려드린다”라며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20년 6월 4일 ‘코로나 검사로 영업손실을 겪게 된 택배기사 등 취약노동자에게 손실보상금’ 지급 정책을 시행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원 본부장은 한 라디오 언론과의 인터뷰 도중 “그동안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2년 동안 반대하던 사람이 지금 와서 갑자기 몇십조원을 본인이 생색내기 위해 야당 후보를 끌어들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같은 원 본부장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이 후보는 지속적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손실보상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후보는 경기지사에 재직 중이던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검사로 영업손실을 겪는 취약 노동자에게 23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먼저 보상 계획을 발표하는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손실보상 하한액 인상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정부가 마련한 소상공인 손실보상안이 늦다며 조기 지급을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원 본부장의 허위사실 유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이미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다수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바 있고 악의적인 왜곡을 반복하여 수사기관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짜뉴스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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