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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은정, 8500쪽 검토하느라 늦어졌다? ‘성남FC’ 진실 드러날 것”
뉴스종합| 2022-01-28 17: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에서 열린 혁신벤처단체협의회 주최 "차기 대통령의 디지털혁신 방향은?" 벤처·ICT 혁신 전략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성남FC 의혹’ 사건 재수사를 가로막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은정 성남지청장에 대해 “진실이 명명백백히 드러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 지청장은 이날 성남지청을 통해 “수사팀의 검토 의견에 대해 수사 기록을 사본한 뒤 직접 28권 8500여 쪽을 면밀히 검토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최지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박은정 성남지청장은 8500쪽의 성남 FC 사건기록을 직접 검토하느라 늦어졌다는 핑계를 댄다”며 “박은정 지청장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기 위해 수사기록을 치밀하게 들여다본 것인가, 아니면 후배 검사들이 직을 걸고 엄정히 수사하는 것을 막기 위한 트집을 잡기 위해 수사기록을 샅샅이 뒤진 것인가”라고 말했다.

최 부대변인은 이어 “비정상적 사건 처리 과정이 고스란히 일지로 기록되어 있다는 말도 있다”며 “국민들이 정권을 호위하고 사실을 은폐하라고 검사에게 ‘정의의 칼’을 쥐어 준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최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오로지 국민만 보고 권력 비리를 파헤칠 각오가 없다면 그 칼 즉시 내려놓기 바란다. 사회적 흉기”라고 덧붙였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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