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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설 메시지로 “우리의 힘을 믿어”…나이키 광고 공유하며 ‘억강부약’ 강조
뉴스종합| 2022-01-31 13:3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7일 광주시 북구 말바우시장을 방문, 지지하는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설 연휴 메시지로 “우리의 힘을 믿어”라고 강조했다. 한 스포츠 브랜드 광고에 쓰인 문구로, 이 후보는 해당 광고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은 이제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반드시 하나의 우리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의 힘을 믿어’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을 공유하며 “코로나19부터 저성장·양극화, 기후 위기까지, 너무나 큰 위기이기에 모두가 마음을 모으지 않고서는 극복할 수 없다. 그 과정이 너무도 고되고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해당 광고는 인종과 성별, 장애를 넘어 하나의 우리가 되는 과정을 수많은 영상을 이어 붙인 편집으로 지난 2020년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모두의 힘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후보는 “이 광고로 큰 깨달음을 얻는다”며 “세대 갈등부터 성별 갈등, 지역 갈등까지 우리를 가르고 나누는 수많은 갈등을 넘어 하나의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또 얼마나 치열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일인지 자문해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일이지만 어렵다고 포기했다면 소년공 이재명이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로,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지친 적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럼에도 물러설 수 없는 이유는 더 이상 저 혼자만의 여정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억강부약의 세상 실현을 위해 함께 걷는 동지들과 지지자, 국민에 감사를 표하며 분열의 시대 종식을 위한 ‘하나됨’을 호소했다.

“함께 손 잡아주시는 국민, 같이 울고 웃어주시는 지지자 분들, 때로 부당한 비를 맞고 저의 부족함으로 매서운 비판에 직면해도 묵묵히 억강부약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뜻 모아주시는 동지들이 곁에 있다”고 언급한 이 후보는 “그렇기에 우리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함께 할 때 ‘우리’는 강해진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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