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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자든 양자든 얽매이지 않고 토론 임할 것”
뉴스종합| 2022-02-02 21:3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시 양천 목동 CBS에서 열리는 양자 정책토론회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와의 양자 정책토론을 벌인것과 관련해 “이번 대선, 첫 후보자간 토론이었는데 경제분야를 비롯해서 국정전반에 대한 비전을 보여드릴 수 있는 수준 높은 토론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CBS가 주관한 양자토론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앞으로도 4자든, 1 대 1이든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토론에 적극 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함께 해주신 김동연 후보님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TV 방송 중계가 되지 못해 아쉽지만 유튜브로만도 수십 만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토론을 지켜보셨다고 한다. 토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실감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정책선거를 만드는 데 토론이 가장 유력한 도구이기 때문”이라며 “다시 한 번 김동연 후보님께 감사 말씀 드리며 앞으로 국민께 정책을 말씀드릴 기회가 더 많이 더 자주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토론 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가) 충고를 많이 해줬다”며 “공통공약추진시민평의회는 꼭 했으면 좋겠다”말했다. 공통공약추진시민평의회는 대선과정에서 공통 제안한 공약을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여야 정치권이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기구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말씀하신 대로 공통 공약은 반드시 갈 수 있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가 원래 하고 싶었던 건데, 김 후보님께서 딱 정리를 하셨더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시 양천 목동 CBS에서 열린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와의 양자 정책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한편 민주당은 이날 양자토론에 대해 “국정 전반에 걸친 두 후보의 높은 이해와 식견을 겨루며, 품격 있는 토론을 통해 정책토론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생산적인 정책토론을 통해 국민께 희망을 보여드리기 위해 힘썼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히 소상공인 지원에 관해서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후보 간 합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정치권이 힘을 모아 신속하게 추경을 처리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늘 토론은 실시간으로 방송되었고 각종 유튜브 채널을 통해 17만 명이 넘게 시청했다고 한다. 두 후보가 정치적 비전을 쉽고 진심있게 보여주었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우리 국민께서 얼마나 대선 후보들에 대한 궁금증이 크고, ‘고품격 정책토론’에 목말라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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