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美 일평균 확진자 수 40만명대로 줄어…2주 새 44% 감소
뉴스종합| 2022-02-03 06:29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의료진이 지난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는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만 명대로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일 기준 7일간의 일평균 환자는 42만4077명으로 집계됐다며 2주 전과 비교해 44%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하루 평균 확진자가 일주일 새 33.1% 감소한 43만8459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미국의 신규 환자는 지난달 14일 80만명을 넘기며 정점을 찍은 뒤 2주일여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동부 뉴욕과 뉴저지에선 확진자가 2주 새 각각 74%, 70% 감소했고, 수도 워싱턴 DC 신규 환자도 73% 줄었다. 서부 캘리포니아주 확진자도 40% 하락했다.

다만, 확진자 후행 지표인 사망자는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NYT 집계 기준 일평균 사망자는 2600여 명으로, 2주 전과 비교해 39% 늘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존스홉킨스대학 등 여러 의료 기관의 예측 모델을 취합한 결과, 향후 4주 동안 6만5000여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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