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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이재명 정부가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겠다"
뉴스종합| 2022-02-03 14:1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시 양천 목동 CBS에서 열린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와의 양자 정책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일 "이재명정부가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핵을 반대한다. 전쟁을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정부가 출범하면 북한 미사일 도발과 핵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며 강력한 억제력과 대응 능력을 확보하고, 북핵의 평화적 해결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먼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응조치로서 강력한 억제력과 대응 능력을 확보하겠다"며 "고위력 탄도미사일, 항공 기반 정밀타격 능력 등 강력한 대량응징보복 능력을 갖춤으로써 핵무기 사용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도록 억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시에 사드에 버금가는 장거리요격미사일(L-SAM)을 조기 개발하고, 정찰위성 초소형 위성 등을 확보해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하고 24시간 감시대응 체계를 확고히 하겠다"며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전략도 발전시켜 미국의 핵우산 공약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했다.

한미동맹 확장억제 전략과 우리군의 첨단 대량보복역량을 결합한다면 북한의 위협은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겠다.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적극적인 국제협력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이미 제안했던 ‘스냅백(조건부 제재완화)을 전제로 한 단계적 동시행동’을 언급하며 "지금 당장 제재를 완화하자는 게 아니라 북한이 일정하게 비핵화 조치를 취하면 그에 상응하는 만큼의 대북제재 완화조치를 취하고,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시 즉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땅에서 수백만 명의 국민이 죽고 다치며 우리의 성취물이 잿더미가 된 위에 이기는 전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지난할지언정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이재명정부가 북핵 문제를 풀겠다"고 덧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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