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安 “尹, 청약 만점 등 잘 몰라 내가 설명…아쉽다”[대선후보 토론]
뉴스종합| 2022-02-03 23:2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3일 첫 4자 TV토론에 대해 “처음이라 그런지 서로 자신의 제일 높은 수준의 무기들은 안 꺼내놓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MBC·SBS 등 방송3사 합동 TV 토론회 후 취재진과 만나 “저도 마찬가지였고 상대방 실력에 대한 어느 정도의 탐색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후보는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연금개혁에 대해 네 사람이 다 즉석에서 동의한다는 것을 얻어낸 것만 해도 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2030세대 우리 아이들을 위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신념을 가지고 밀어붙였다”고 했다.

안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군필자에 청약 가점 5점 부여’ 공약에 대해 “청약점수가 몇 점이 만점인지 아시나”라고 묻자 윤 후보는 “40점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안 후보는 “84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그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군 제대자한테 가산점 5점을 준다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걸 강조하고 싶어서 한 것”이라며 “그런데 만점이라든지, 작년 커트라인이라든지 이런 쪽을 잘 모르셔서 제가 설명해 드릴 수밖에 없어서 아쉽다”고 했다.

안 후보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의 추가 배치에 대해 “우리 국가안보를 위해서는 뭐든지 해야 한다는 생각은 똑같고 안보에 대해서는 중국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시스템이 제대로 우리나라를, 수도권을 방어할 수 있을까인데, 수도권 방어에 필요한 건 사드보다는 아이언돔을 포함해 패트리엇이나, 곧 한국기술로 L-SAM(장거리 지대공미사일)이 나오게 된다”며 “이미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 있는데 그걸 어떻게 하면 활용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동안 전력 공백에 대해서는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의 제안대로 패트리엇을 포함해서 다층적인 미사일 디펜스 시스템들을 설치하는 게 맞지 않나”고 덧붙였다.

silverpaper@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