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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진핑에게 ‘올림픽 축전’…“北中, 불패의 전략적 관계”
뉴스종합| 2022-02-04 07:1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과 관련 “사회주의중국이 이룩한 또 하나의 커다란 승리”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2018년 5월 열린 북중정상회담. 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제24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를 열렬히 축하한다”고 밝혔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중국공산당과 인민이 중화민족의 부흥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100년 여정의 첫해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대경사”라며 “평화와 친선, 단결을 지향하는 세계의 모든 나라 인민들과 체육인들의 공동의 축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세계적인 보건위기와 유례없이 엄혹한 환경 속에서도 성과적으로 개막되는 것은 사회주의중국이 이룩한 또 하나의 커다란 승리”라면서 “베이징에서 타오르는 올림픽 봉화는 그 어떤 난관과 도전도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과감히 전진하는 중국인민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을 뚜렷이 확증해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또 “총서기 동지의 정확한 영도와 중국공산당과 인민의 성의 있는 노력에 의해 이번 경기대회가 검박하고 안전하며 다채로운 대회로 국제체육운동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를 아로새기며 약동하는 중화의 기상과 국력을 힘 있게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북중관계와 관련해선 “오늘 공동의 위업을 수호하고 전진시키기 위한 투쟁 속에서 조중관계(북중관계)는 그 무엇으로써도 깨뜨릴 수 없는 불패의 전략적관계”로 다져졌다면서 “두 당, 두 나라 인민은 정치와 경제, 문화와 체육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 단결과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앞으로도 총서기 동지와 굳게 손잡고 조중 두 당, 두 나라 관계를 두 나라 인민의 염원에 맞게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계속 승화·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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