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송영길 대표 코로나19 확진...민주당 여의도 당사 하루 폐쇄
뉴스종합| 2022-02-04 10:02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민주당은 4일 송 대표가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양성임을 통보받았다며 향후 방역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송 대표는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돼 자가 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자 송 대표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PCR 검사를 받은 뒤 격리에 들어갔다.

송 대표는 전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하고, 국회 본청 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도 코로나 검사를 받았거나 받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송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최근 접촉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송 대표 외에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들이 대거 코로나19로 확진되며 어수선한 분위기다. 박성준, 황방열 선대위 대변인이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설 연휴 기간에는 장철민 의원과 김진욱 선대위 대변인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당사 3층에 있는 공보단 사무실을 이날 하루 임시 폐쇄하고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4일부터 공보단 근무자 중 50%는 당사로 출근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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