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린샤오쥔' 된 임효준 “중국 쇼트트랙 金 축하” 엄지 척
엔터테인먼트| 2022-02-06 12:56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샤오쥔(林孝埈·한국명 임효준). [린샤오쥔 샤오홍슈]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중국으로 귀화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샤오쥔(林孝埈·한국명 임효준)이 중국 쇼트트랙 혼성계주 금메달 소식에 축하를 전했다.

린샤오쥔은 중국 혼성 계주팀의 금메달이 확정된 5일 오후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小紅書)에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색 점퍼를 입은 모습으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중국어로 "중국 쇼트트랙의 첫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 올림픽 건아들에게 갈채를 보내고 응원하자"고 적었다.

린샤오쥔은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행동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한 법정 공방은 무죄 판결로 일단락 됐지만 이미 재판 진행 중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며 중국으로 귀화한 뒤였다.

그는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이번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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