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역시 피겨천재!’ 발리예바, 쇼트프로그램 90점 찍으며 완벽 데뷔전
엔터테인먼트| 2022-02-06 13:54
러시아 카밀라 발리예바가 단체전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피겨 천재' '신기록 제조기'의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가 올림픽 데뷔무대를 완벽한 연기로 장식했다.

발리예바는 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팀 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1.67점, 예술점수(PCS) 38.51점을 합해 총점 90.18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자신이 갖고 있는 쇼트프로그램 세계기록(90.45점)엔 0.27점이 모자랐지만, 또한번 90점대를 찍으며 금메달 후보로 손색없는 무대를 펼쳤다. 2위 히구치 와카바(74.73점·일본)와도 점수 차가 크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하며 수행점수(GOE) 3.31점을 챙긴 발리예바는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등 점프를 모두 클린했다.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 플라잉카멜스핀, 레이백 스핀 등 비점프 요소도 레벨 4로 처리하며 무결점 연기를 완성했다.

발리예바는 현재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185.29점), 총점(272.71점)에서 모두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여자 싱글 금메달이 유력하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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