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보름날 탄생한 김보름, 베이징서 서른번째 생일파티
엔터테인먼트| 2022-02-06 15:28
김보름이 6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이 베이징에서 서른번째 생일을 맞았다.

김보름은 6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전날 후배들이 생일 파티를 열어줬다고 공개했다.

1993년 2월 6일(음력 1월15일) 정월대보름에 태어나 ‘보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김보름은 "후배들이 한국과 시차를 계산해 어젯밤 11시 30분에 선수촌에서 생일 파티를 열어줬다"며 "핸드크림 등 선물까지 챙겨줬다.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보름은 이날 베이징 선수촌에서 한국 선수단 윤홍근 단장으로부터 꽃다발과 이번 대회 마스코트인 '빙둔둔' 인형도 선물로 받았다.

오는 19일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격하는 김보름은 생일에도 훈련에 매진했다. 매스스타는 지난 2018 평창 올림픽서 은메달을 획득한 종목으로, 2연속 메달 도전에 나선다.

김보름은 "어제 열린 여자 3000m 경기를 봤는데,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보이더라"라며 "최근 매스스타트 추세는 처음부터 빠른 스피드로 경기를 치르는 편으로 바뀐 것 같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6일 생일을 맞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 김보름(오른쪽)이 윤홍근 선수단장으로부터 꽃다발과 마스코트 빙둔둔 인형을 선물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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