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李·尹, 4곳 조사서 초박빙…PNR에선 "尹이 앞서"
뉴스종합| 2022-02-06 19:01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가 열린 3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정의당 심상정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 국민의힘 윤석열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왼쪽부터)가 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대선후보 간 지난 3일 첫 4자 TV 토론이 겹치거나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 박빙의 접전을 벌이거나 오차범위를 넘어선 격차를 보인다는 다소 엇갈린 결과가 6일 잇따라 나왔다.

이날 공개된 5건의 여론조사에서 4건은 오차범위 내 접전, 1건은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 격차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을 받았던 안철수 후보는 일부 하락하며 6.9%~1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 이번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윤 후보는 36.8%를 받았다.

이 후보는 31.7%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5.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 안이다.

설 연휴 초입에 실시된 지난달 28~29일 같은 조사기관의 조사 대비 윤 후보는 4.3%포인트 상승하고, 이 후보는 1.3%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5%포인트 내린 6.9%,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전화 면접으로 이루어졌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중앙일보 의뢰로 4∼5일 1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자 가상대결 조사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이 38.1%, 윤 후보가 36.8%였다.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3%포인트였다.

지난 1월 15∼16일 조사 때보다 이 후보는 4.7%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0.9%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는 3.9%포인트 떨어진 11.7%를, 심 후보는 0.2%포인트 오른 4.2%를 각각 기록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조사는 유선(15.4%)과 무선(84.6%)을 결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6%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 1천6명에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는 37.2%, 이 후보는 35.1%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내 2.1%포인트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8.4%,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2.2%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조사(무선 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3%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 1천76명에 실시한 다자대결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3.3%, 이 후보가 41.8%로 나타났다.

지지율 격차는 역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p) 안 1.5%포인트였다.

안 후보는 7.5%, 심 후보는 2.6%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앞서 리허설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지 여부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48.2%가 윤 후보를, 43.9%가 이 후보를 꼽았다.

'대통령 후보 배우자로서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인물'을 물은 조사에서는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34.3%를 기록했다.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26%로 나타났다. 이어 안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씨가 24.2%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5%), 무선(95%) 자동응답(ARS) 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7.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로 앞선다는 조사도 나왔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8%, 이 후보는 37.7%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0.3%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밖이다.

같은 기관의 지난 조사(지난달 28~29일) 대비 윤 후보는 2.9%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2%포인트 떨어진 결과다.

안 후보는 7.7%, 심 후보는 3%로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에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1%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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