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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정세현 등 장‧차관 출신 인사 104명, 이재명 지지 선언
뉴스종합| 2022-02-07 11:0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6일 부산시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등 역대 정부 장‧차관을 지낸 고위 공직자 출신 모임 ‘국정연구포럼’ 회원 104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박 전 총재를 비롯한 국정연구포럼 회원 40여명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정연구포럼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행사를 개최하고, 이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날 104명 회원을 대표해 인사말을 맡은 박 전 총재는 “코로나19 등 절체절명의 위기를 안정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일꾼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실력을 입증해 온 이재명 후보야말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도 “이재명 후보야말로 진영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을 해결하고 경제를 되살리는 ‘민생 경제 대통령’이 될 적임자”라며 “국정 운영을 하며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 후보가 성공적인 4기 민주 정부를 이끌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보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공개 지지를 선언한 국정연구포럼 회원 명단에는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40여명을 포함해 총 104여명의 역대 정부 장차관급 인사들이 포함됐다.

박 전 총재가 상임고문을, 정 전 장관이 상임대표를 맡고,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장관,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장관, 성경륭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동대표직을 수행한다.

‘국정연구포럼’은 경제, 통일, 국토, 농업, 여성‧가족, 환경 등 전 부처를 아우르는 장‧차관 출신 인사들과 청와대를 비롯한 각 분야 산하기관장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 포럼은 앞으로 회원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정 운영 및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 조사활동과 공약 및 정책에 대한 평가와 자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국정운영을 통해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장‧차관급 인사들이 지지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한층 다채롭고 전문성 있는 조직을 구성하고 향후 국정 안정 리더십 및 정책 실행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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