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박장혁, 쇼트트랙 남 1000m 준준결서 위험천만 부상…준결승엔 진출
엔터테인먼트| 2022-02-07 21:16

박장혁이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박장혁이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상대 선수의 레인침범으로 넘어지며 위험천만한 상황을 맞았으나 준결승엔 진출했다.

박장혁은 7일 오후 중국 베이징시 캐피탈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경기에서 상대의 파울행위로 넘어져 완주하지 못했지만 다음라운드 진출권(어드밴스)을 얻어 준결승에 올랐다.

첫 1조에서 모습을 드러낸 박장혁은 우다징(중국), 조던 피에르 질(캐나다), 앤드류 허(미국),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과 경기를 펼쳤다.

박장혁은 두번째 자리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어가고 있었으나 뒤따르던 피에트로 시겔이 무리하게 추월하려다 박장혁의 날과 충돌해 박장혁과 함께 넘어지고 말았다. 이 상황에서 넘어진 박장혁이 뒤따르던 우다징의 스케이트날에 손을 스치는 위험한 상황을 맞으면서 빙판에서 일어나지 못한채 의료진을 호출했다. 결국 박장혁은 경기 후 손목을 붙잡은채 들것에 실려 나갔다.

경기 후 실시된 심판의 비디오 판독결과 결과 앤드류 허와 우다징이 1, 2위로, 박장혁은 어드밴스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이어진 경기에서 이준서(2조)와 황대헌(4조)은 각각 조 1위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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