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민정, 500m서 넘어지며 준결승 좌절…“준비 잘했는데” 눈물
엔터테인먼트| 2022-02-07 21:39
최민정이 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서 넘어진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이 500m 준준결승에서 넘어지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민정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3조 레이스 도중 넘어져 조 4위에 그쳤다.

최민정은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2위로 여유있게 달리다 2바퀴를 남기고 곡선주로에서 미끄러지며 레이스에서 이탈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500m 준준결승에 올랐던 최민정이 탈락하면서 한국은 이 종목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경기 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민정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움이 큰 것 같다"며 "속도나 컨디션에는 크게 이상이 없는 것 같아서 다른 팀원과 같이 잘 준비했는데…, 빙질에는 크게 이상이 없는 것 같은데…"라고 한 뒤 더는 말을 잇지 못했다.

말없이 눈물만 글썽이던 최민정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셨는데…"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최민정은 주종목인 1000m와 1500m, 여자계주 경기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anju1015@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