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UAE 아랍헬스 의료기기 박람회 국산 의료기기 통합전시관 운영
[보건복지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중동시장 수출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월 24~28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아랍헬스 2022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을 운영해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아랍헬스는 세계 4대 의료기기 전시회 중 하나로 중동 보건의료시장의 성장에 따라 매년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 3500여개 의료기기 기업이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참가했다. 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중동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해 2019년부터 아랍헬스 전시회에서 한국 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국내 15개 기업이 통합전시관에 참여, 주로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국산 의료기기를 전시했다.
특히 전동식 수술대, 무영등, 복강경 수술기, 환자감시장치, 의료용 모니터 등 국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 제품을 전시해 중동지역 구매자뿐만 아니라 이라크 보건청, 아랍에미리트 셰르자 병원 등 현지 기관의 관심을 받았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기기 구역에선 스마트병원 모니터링 솔루션, 스마트 청진기 등 4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전시해, 국내 의료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이번 아랍헬스 상담건수는 144건으로 약 736만달러 규모다.
복지부 양윤석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역량은 전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지금이 보건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의료기기 기업이 국제 시장에 진출하여 성장할 수 있는 적기로 보인다”며 “해외 진출 기반이 되는 국제적인 구매수요가 기업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산업진흥원 황성은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 돼 국내기업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겪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아랍헬스를 시작으로 국내기업들의 수출 판로 개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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