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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尹과 함께"…이재명 지지에 '반기'
뉴스종합| 2022-02-09 14:59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의 선별대표자와 노동위원 1490명이 9일 부산시당 강당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한국노총이 전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키로 결정한 데 대한 유감도 표시했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대표자와 노동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대한민국 위기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잃어버린 5년을 되찾기 위해 윤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에 앞장설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공정과 정의, 상식을 훼손하고 내로남불을 남발한 무능 정부"라고 밝혔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에 "균형잡힌 노동정책, 노동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국노총이 전날 전과 4범 이 후보를 지지한 데 대해 참담한 심경"이라고 했다 백종헌 의원은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에 시당의 문을 활짝 열겠다. 언제든 노동 정책과 노동 환경에 대해 조언을 달라"고 했다.

박대수 의원은 "150만명 조합원의 한국노총이 이례적으로 조합원 총투표를 생략했다"며 "조합원의 0.056%에 불과한 800여명의 대의원으로 지지 후보를 결정한 것은 여론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전봉민 의원은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노동계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노동계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이라는 신념으로 균형 잡힌 노동정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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