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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安, 尹보다 이재명과 가까워”… ‘李-安 연합’ 군불
뉴스종합| 2022-02-09 15:04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군불’ 작업에 들어갔다. 정 단장은 안 후보가 국민의힘보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측과 정치적 노선이 가까운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 단장은 9일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 “윤석열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얘기가 많이 나온다. 안 후보가 추구하는 정치적 노선과 가치, 공약, 정치개혁 의지, (이를) 뒷받침할 정치 세력의 상황을 보면 오히려 이 후보와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또 “안 후보도 정치개혁 의지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이 후보와) 이야기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후보도 어떻게 보면 민주당 내에서 비주류로 성장한 정치인이고 안 후보도 당시 주류 세력과의 갈등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어 “나는 개인적으로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 대표였을 때 원내수석부대표였기에 가깝게 지냈다. (안 후보는) 정책적 역량이 뛰어난 분”이라며 “당시 또 안철수 후보와 같이 했던 분들이 또 민주당과 함께 하고 있다. 정치 세력 구성에 있어서도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과 같이 하는 게 다음을 도모할 수도 있고, 또 본인의 정치적 비전을 실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정 단장은 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면서도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과 중도·여성층 등에게 민주당의 신뢰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 전 대표의 전면 등장이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들을 모으는 데 굉장히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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