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서울 공립 중등교사 617명 합격…5년 새 30%↓
뉴스종합| 2022-02-10 10:01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해 1월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치러진 2021학년도 서울시 공립(국립,사립) 중등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의 공립 중·고등학교 교사 617명이 선발됐다. 최근 5년 새 선발인원이 30%나 감소했다. 또 남성 합격자 비율은 19.9%로, 역대 최저였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소폭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2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는 25개 과목, 총 617명이다.

주요 교과인 국어 교사가 47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됐고 수학 46명, 영어는 36명이 최종 합격했다. 그 외 체육 46명, 도덕·윤리 33명, 미술 22명, 역사 21명 등이 합격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의 방역이 강조되면서 보건교사도 47명이 합격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공립 중등교사 선발 인원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올해 선발 인원은 최근 5년 새 30%나 줄어든 수치다. 2018학년도 934명에 이어 2019년 832명, 2020년 852명, 2021년 687명, 올해는 617명에 그쳤다.

전체 합격자 중 남성 비율도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전체 합격자(617명) 중 남성 비율은 19.9%(123명)으로, 지난해(19.1%) 보다 0.8%p 상승했다. 최근 5년 간 남성 합격자 비율은 22.5%→23.1%→23.7%→19.1%→19.9%을 기록했다.

올해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2년 만에 프랑스어(2명) 및 독일어(1명) 교사를 선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합격자 중 장애전형 합격인원은 27명으로, 이 가운데 시각장애 중증장애인 7명이 포함돼 있다.

서울 중등교사 합격자들은 교육현장에 적응하기 위한 임용 전 직무연수를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원격으로 이수한 뒤, 올 3월1일부터 신규 교사로 임용될 예정이다.

yeonjoo7@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