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차준환, 한국 피겨史 새로 썼다…사상 첫 남자싱글 ‘톱5’ 쾌거
엔터테인먼트| 2022-02-10 14:43
차준환이 10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오페라 '투란도트'의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남자싱글 최초로 올림픽 톱5에 오르며 한국 피겨 역사를 새롭게 썼다.

차준환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59점, 예술점수(PCS) 90.28점, 감점 1점으로 총점 182.87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99.51점을 합한 최종 총점 282.38점으로 5위에 올랐다. 개인 최고점(273.22점)을 가볍게 갈아치웠고,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였던 평창 대회 순위(15위)도 훌쩍 뛰어넘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피겨에서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건 김연아 이후 처음이며 역대 남자 선수 중 최고 성적이다.

금메달은 네이선 첸(미국·332.60점), 은메달과 동메달은 가기야마 유마(310.05점)와 우노 쇼마(293.00점)가 각각 차지했다. 3연패에 도전했던 하뉴 유즈루(283.21점·이상 일본)는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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