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배우 박신혜가 한복을 입은 사진을 SNS에 공개하자 중국 누리꾼들에게 악성 댓글 테러를 당했다. 박신혜 이전에도 BTS(방탄소년단) RM 등이 쇼트트랙 편파판정을 표현하며 중국 누리꾼들의 댓글 테러를 당했는데 한중 양국 누리꾼들의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박신혜는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한복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중국 누리꾼들에게 악성 댓글 테러를 당했다.
박신혜는 “‘상의원’ 찍을 때 원 없이 입었다고 생각했는데 입으니까 여전히 또 좋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한복 #hanbok #koreantraditionalclothes”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사진 속 박신혜는 한복을 입고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하지만 사진이 올라온 후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어와 영어를 섞어 해당 글에 악플을 쏟아냈다. 게시글에는 ‘왜 한국것이라고 하나’,‘한복은 중국 전통 의복을 개량해 발전된 옷’, ‘한국은 도둑문화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 구토 이모티콘과 거꾸로 한 엄지 이모티콘을 남기면서 박신혜를 비난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박신혜에게 응원 댓글을 남기며 반격에 나섰다. 국내 누리꾼들은 ‘선한 영향력’, ‘그 나라 사람들 진짜 할 짓 없네’, ‘중국인들아, 한복 입어 본 적은 있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소녀시대 멤버 효연도 한복 입은 사진을 공개해 중국 누리꾼들의 악플에 시달린 바 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우리나라 한복 아름답네”라는 글을 남겼지만 악플 테러로 결국 댓글창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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