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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與, 찔끔 지원하는 '짝퉁 추경'…이재명이 행동하라"
뉴스종합| 2022-02-14 10:39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정부여당을 향해 추가경정예산안 협상 문제를 놓고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왜 찔끔찔끔 지원하는 짝퉁 지원 추경안을 처리하자는 것인지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경안 처리에 대한 정부여당 입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한 말은 완전히 다르다"며 "이 후보는 35조원 수준 추경안을 처리하자고 하는데 정부여당은 완전 딴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겨우 16조원 수준의 추경안만 처리하자고 하고 있으니, 이 후보 말은 결국 거짓말인가"라며 "국민의힘은 신속한 지원,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처음부터 일관되게 하고 있다.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해선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소상공인 지원금을 1000만원으로 인상, 손실보상률 100%로 상향, 손실보상 하한액 100만원으로 인상, 손실보상 소급적용, 현재 지원대상에 빠진 문화·체육·관광·숙박업에 대한 지원 등 46조원 수준의 추경이 꼭 필요하다"며 "신속하고 충분한 진짜 추경이 하루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은 협조해달라"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는 말씀만 하실 게 아니라 정부여당에 증액된 추경안이 처리되도록 지시하고 행동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이 후보는 탈모 치료 지원 공약처럼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려 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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