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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저격 "행정 달인? 소고기 탐하는 세금 도둑"
뉴스종합| 2022-02-16 11:49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앞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행정의 달인이라고 하더니 세금 도둑"이라고 맹폭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사하구 괴정사거리 앞 유세에서 "소탐대실, 소고기를 탐하다가 대통령 자리를 잃는다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등장하는 게 지금의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 후보와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그 과정 속 소위 진보세력이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무능하고 부패했는지를 많이 봤을 것"이라며 "저는 단언코 이야기를 한다. 지난 3년 동안 '조국 수사' 이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감사를 몇 번이나 했지만 우리 윤 후보는 깨끗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나아졌는가"라며 "지난 5년 동안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았고 주변 많은 분들이 부동산·일자리 문제 등으로 힘들었다면 이번에 바꿔야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이준석 대표와 함께 무개차를 타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이 대표는 윤 후보의 부산 핵심 공약들도 소개했다.

그는 "윤 후보는 부산시민들이 중요히 생각하는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깔끔히 해결하겠다고 했다"며 "부산 북항 재개발, 엑스포 유치도 완벽히 하겠다고 했다. 특히 부산 엑스포는 국운을 걸고 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또 "부산을 위해 누구도 생각 못한 큰 선물도 가져왔다. 대한민국 산업 자금의 돈줄을 관리하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라며 "무능하고 부패한 진보세력을 심판하고 부산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이 다시 뛰고, 윤 후보가 서면에서 약속한 것을 다 지킬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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