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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윤석열, 배신의 아이콘… 공정·상식 개나 줘”
뉴스종합| 2022-02-16 12:11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TV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맹비난 했다. 자신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대통령에게 검찰개혁을 잘하겠다고 한 뒤 지금은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을 폐기하겠다고 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다. 기 의원은 또 윤 후보를 향해 유세 열차를 ‘족발 열차’로 만들었고, 국민들이 부끄러움을 느끼게 만들었다고도 비판했다.

기 의원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역에서 진행된 거리유세에서 “윤석열은 내일을 암담하게 하는 사람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매일매일 국민들을 부끄럽게 하는 사람이다. 그는 국민의힘 열차를 족발열차로 탈바꿈 시킨 사람이다. 왕자를 쓰지 않으면 뭐가 잘 안되는 분이시다. 최근에는 어깨에 뽕이 좀 들어가신 분”이라고 비판했다.

기 의원은 “어떤 분이 제게 말씀 하신 게 ‘분명히 신체 어디 한구석에다가 뭐를 썼을 것’이라고 말하더라. 왜 저분이 대한민국을 대표해야 하나. 저분이 또 내놓은 공약이 희안하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을 하고 검찰 개혁을 하겠다고 대통령에 약속했는데, 지금은 법무부장관이 가진 수사지휘권을 폐기하겠다고 한다. 예산권을 독자적으로 부여 하겠다고 한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없애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기 의원은 이어 “자기가 독립 투사로 생각한 사람 한모씨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해 당신과 직거래를 하겠다는 얘기다. 정치보복을 공언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설혹 그런 마음이 있더라도 국민통합과 미래로 가야한다고 말하는 것이 상식이다”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또 “중앙일간지 질문에 정치보복을 공언하는 자가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자의 자격이 있느냐. 배신의 아이콘이다. 상식과 원칙은 개나 줘 버리라. 윤석열은 공정과 상식이 아니다. 특권과 반칙의 대명사다. 서울시민들이 압도적으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기 의원은 “공정과 상식이라구요. 얘기할 사람이 얘기해야 한다. 처가가 무슨 부동산이 그렇게 많나. 처와 장모가 소유한 부동산이 19만평이다. 여의도 87만의 사분의 일이다. 전국 17군데 서울 강원도 경기도 포함해서 17군데다”며 “이 가운데 255억 정도가 차명으로 부동산이다. 공정과 상식의 화신이냐. 여러분들 어떻게 생각하나”고 지적했다.

기 의원은 이어 “김건희씨는 또 어떠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 다 구속됐다. 그분 혼자만 상황을 즐기고 있다. 왜 이래야 하나. 아무리 윤석열 후보의 눈치를 보는 검찰이라도 소환 한번 안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이력서에 학력이나 경력이나 허위로 써본 사람 이 중에 손 들어보라. ‘돋보이려고 그랬다’고 한다. 돋보이려고 하는 것이 허위냐”고 말했다.

기 의원은 또 “본인은 어떤가. 그는 부동시 소위 짝눈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분 당구 점수가 500점이다. 골프도 수준급이다. 만능 스포츠맨이다. 본인과 부인과 장모에 대해서 이렇게 너그러운 잣대를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가 있겠나. 배신의 아이콘을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TV 화면 캡처]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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