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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유세버스 사망 당원, 국민의당葬 치르기로…장례위원장에 최진석
뉴스종합| 2022-02-16 14:37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오후 유세용 버스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관련 사망자가 안치된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당은 16일 유세버스 사고로 사망한 고(故) 손평오 논산·계룡·금산 지역선거대책위원장의 장례를 유가족들과 협의해 국민의당 장(葬)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국민의당 중앙선대위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을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손 위원장과 버스 기사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전날 오후 5시 25분께 충남 천안시에 정차해 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유세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같은 날 안 후보의 강원 지역 유세버스에서도 차량 운전기사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원주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밀폐된 버스 내에서 가스 질식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구체적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국민의당은 유세버스 18대의 운행 및 선거운동 전면 중단을 선언하고 사태수습에 주력하고 있다.

안 후보는 전날 밤 11시부터 이날 새벽 2시 45분께까지 사망자 2명의 빈소가 차려진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잇따라 찾아 조문했다.

그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일단 선거운동을 오늘 전면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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