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소방청, 영덕 산불에 '동원령 1호’
뉴스종합| 2022-02-16 21:26
1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산에서 난 불이 이날 오후 7시께에도 계속해서 불길이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소방청이 경북 영덕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16일 주변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소방력 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동원 규모에 따라 1호(당번 소방력의 5%)·2호(10%)·3호(20%)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이에 따라 대구, 울산, 강원, 경남, 대전, 경기, 충북, 충남에서 펌프차 45대와 물탱크차 20대가 산불 진압에 동원된다.

이날 오전 2시18분께 경북 영덕군 영덕읍 화천리에서 재발화한 산불이 강풍으로 확산됐다. 이에 산림청은 오전 8시25분께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 45분 기준으로 산불 3단계로 강화해 발령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이날 오후 직접 현장에 내려가 상황 보고를 받고, 민가와 민간인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가하는 한편 소방대원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8시25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오후 5시께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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