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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이국종 ‘닥터헬기’, 韓 표준으로”…국힘 “인기 얻으려는 쇼”
뉴스종합| 2022-02-17 10:5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시간 닥터헬기’ 표준을 만들겠다고 공약한 것을 놓고 “이 후보의 24시간 닥터헬기 쇼”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지난 2019년 8월 전국 최초 24시간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가 날아올랐다. 헬기 탑승 의료진 인건비 지원 추진 등 경기도에서 최대한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충분치 못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중증외상의료시스템과 24시간 닥터헬기의 표준을 만드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공공의료 확충은 물론이고 인프라를 더욱 넓히고 전문화해 생사의 기로에 놓인 국민께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님께서 늘 말씀하셨던 ‘24시간 닥터헬기’를 경기도에서 추진한 것도 그런 이유”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이에 대해 “마치 이 후보가 이 교수와 함께 24시간 닥터헬기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인기를 얻기 위해 이 교수를 활용했던 쇼에 불과했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24시간 닥터헬기는 지난 2020년 경기도가 아주대에 관련 유지비용을 지급하지 않아 아주대가 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아주대가 승소하면서, 현재 경기도 항소한 상태”라며 “이 지사를 찾아갔던 이 교수는 이 지사를 만나지도 못하고 그냥 앉아 있다 돌아왔다고 밝혔다”고 비판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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