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차세대 갤북, OS 초월한 경험 제공”
뉴스종합| 2022-02-17 11:19
김학상 삼성 MX사업부 부사장

“차세대 갤럭시북은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OS)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김학상 삼성전자 MX사업부 NC개발팀장(부사장))

삼성전자가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경계를 허무는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북’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노트북 시장에서 존재감과 인지도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학상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17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오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북 신제품을 공개하겠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올렸다.

‘모바일 컴퓨팅의 새로운 도약을 향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김 부사장은 신형 갤럭시북이 “더욱 강력하고 매끄러운 모바일 컴퓨팅 기술을 제공해 우리 삶에서 업무 효율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다양한 갤럭시 제품들이 상호 연결될 수 있는 ‘기기 간 연속성’을 강화한다.

김 부사장은 “요즘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까지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기기별 OS나 폼팩터에 구애 받지 않고 서로가 매끄럽게 연동되도록 하는 것은 필수”라며 “올해는 다양한 갤럭시 제품에 걸쳐 오피스, 원드라이브, 아웃룩 등 마이크로소프트 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원UI북4’를 선보인 것도 더욱 고도화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위한 일환이다. 원UI북4는 사용 빈도가 높은 삼성 갤러리, 삼성 노트 등 앱을 스마트폰, PC 구분 없이 일체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 부사장은 또 신형 갤럭시북이 “한 차원 높은 성능과 배터리 수명으로 무장해 한층 강화된 이동성과 연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텔과 손을 잡는다. 뿐만 아니라 “인텔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증가한 각종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역대 최강의 보안 체계를 구축한 갤럭시북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이후 달라진 사회 환경에 맞춰 최근 2년간 모바일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 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에 나섰다. 이동성과 컴퓨팅 파워에 초점을 두고 PC 라인업을 개편했으며,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PC사업에서 전년 대비 63% 급증한 매출을 달성,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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