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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양산 찾아 “대장동 하수인들만 교도소 가는 게 상식? 몰상식의 전형”
뉴스종합| 2022-02-19 14:19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경남 양산시 이마트 양산점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경남 양산)=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몸통들에게는 법이 적용이 안 되고 하수인들만 교도소 가는 것이 상식이냐. 바로 몰상식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남 양산시 거점유세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상식이고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진행되는 법의 지배가 상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정권이 5년 전에 선거로 집권할 때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수락 연설을 보면 ‘이번 대선은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 아니다. 정의와 불의의 싸움이다. 공정과 불공정의 싸움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집권했다. 정말 맞는 말”이라며 “그런데 이 민주당 정권이 실천했나 안 했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경제 비전에 대해선 “간단하다”며 “예상대로 세금을 왕창 걷고 그 세금 가지고 정부가 알아서 여기 저기 투자해서 경기를 부양시키겠다, 이런 얘기”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세금을 어디다 쓰느냐 하는 것은 민주당 정부 마음대로”라며 “자기 핵심 지지층, 2중대, 3중대에다가 이권을 나눠주고 돈 벌 기회를 주고 세금을 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또, 이날 새벽 민주당이 정부가 제출한 1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독 처리한 것을 놓고 “야밤에 민주당만 모여서 날치기 통과했다”며 “그래서 저희는 본회의 때 우리 법인택시 기사, 여행업 등등 피해 구제 사각지대에 놓인 것을 보충해서 일단 통과시켜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돈은 받아야 되지 않나”라며 “저희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절벽에 떨어진 자영업자에게 신속하게 재정 투자해서 손 잡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양산 지역 공약과 관련해서는 “김해-부산-울산-양산에 광역철도를 조기 준공시키겠다”며 “양산 컨테이너 유지가 있는 부지 30만평에 물류 유통단지와 복합단지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3월 9일 국민의 주권을 민주당과 그 친위세력에게 빼앗긴 것을 국민 모두에게 되찾아 드리고 국민이 진정한 나라의 주인이 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회복시키겠다”며 “3월 9일 여러분과 함께 국민 대승리의 축배를 들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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