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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곡동에 청년주택 5만호 반값 공급 추진
뉴스종합| 2022-02-20 17:45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 내곡동 청년주택 5만호 공급 등 수도권 부동산 추가공급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청년들을 위한 '반값 아파트' 5만호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곡동에 5만호 규모의 강남 청년타운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서초구 내곡동의 예비군 훈련장을 이전하고 인근 부지를 추가해 총 65만4000평 규모의 택지를 조성하고, 이 택지를 4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하고 용적률 500%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1∼2인 가구가 많은 청년 특성을 고려해 주택은 59㎡ 크기로 공급하기로 했다. 5만호 가운데 30%는 임대형 기본주택으로 공급하고, 나머지 70%는 '누구나집' 등 분양주택 형태로 낸다는 구상이다. 누구나집은 미리 확정된 가격에 우선 분양받을 수 있는 모델이다.

송 대표는 또 청년 기본청약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분양주택 특별공급에서 청년들이 소외된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특공 대상에 청년 항목을 신설, 전체 특공 물량의 10∼15%를 청년들에게 공급한다는 것이다.

송 대표는 "일확천금이 아니라, 월급만 모아도 충분히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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